매년 직원 늘고 직원 출산율도 높은 비결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① 기흥모터스의 ‘가족친화 경영’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2018.10.25
 

지난 6월 고용노동부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100곳을 발표했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으로, 올해 처음 선정됐다. 정책브리핑이 이 중 주요 기업의 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6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 기념촬영.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6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 기념촬영.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흥모터스는 미국 할리데이비슨 모터 컴퍼니(Harley-Davidson Motor Company)의 공식 수입판매사로, 1999년 설립되어 모터사이클과 일반의류, 라이딩 기어 등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전세계적으로 ‘거친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수입판매사인 기흥모터스는 2013년부터 ‘임신·출산·육아’의 단계별 복지를 시행해 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기흥모터스 관계자는 육아와 여성 복지에 특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저출산 현상, 여성 경력단절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책임감과 임직원의 행복을 강조하는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흥모터스의 ‘임신·출산·육아’의 단계별 복지제도
기흥모터스의 ‘임신·출산·육아’의 단계별 복지제도

 

기흥모터스의 대표적인 복지제도는 임산부가 임금 감소 없이 매일 2시간씩 조기퇴근 할 수 있는 ‘예비맘 조기 퇴근제’,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 노동자가 매주 금요일 4시간 단축 근무하는 ‘아이조아 Friday’, 초등학교 입학자녀를 둔 여성 근로자에게 취학일 전후 2개월동안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대표적이다.

기흥모터스는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면서 직장여성 경력단절의 주요 이유인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흥모터스는 여성 복지제도뿐 아니라 아빠와 자녀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아빠하Go 나하Go’라는 독특한 남성 육아 복지제도를 통해 남성 노동자의 육아와 일·가정 양립을 지향한다.

이는 3세이상, 초등학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남성 직원에게 체험활동 비용을 지원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직원들은 “아이들과 물놀이, 낚시, 캠핑 등을 함께하면서 새삼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행복과 아내의 수고에 감사를 느꼈다”고 한다.

 

 ‘아빠하Go 나하Go’ 프로그램을 이용한 직원들
‘아빠하Go 나하Go’ 프로그램을 이용한 직원들. (사진=기흥그룹 홍보팀)

“항상 가족끼리 같이 다녀서 힘든 줄 모르고 다녔는데 아내의 빈자리가 이렇게나 큰 줄 몰랐습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잘 따라주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마쳤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친밀해진 시간이었습니다”  (P&A영업팀 김** 대리)

이 밖에도 어린이날 가족 초청 행사, 식목일 가족 나무 심기, 회사 내 놀이방 항시 개방 등의 다양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회사 만족도 역시 높다.

기흥모터스는 이러한 복지제도를 ‘눈치보지 않고 이용하는 분위기’로 만드는 동시에 여성인력 활용 활성화와 경력단절 방지로 인한 성과(여성근로자 육아휴직 100% 이용, 육아휴직 종료 후 복귀율 85%)가 향상되었다고 한다.

단계별 복지제도를 이용한 여성근로자의 평균근속년수는 8.6년이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와 함께 전체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연평균 8.92%)하고 직원 자녀 수 또한 매해 증가(연평균 13%)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체 기혼 근로자의 자녀 출산율은 70%이고 이 중 2자녀 이상이 50%로 다자녀 출산(우리나라 2016년 합계 출산율 1.17명 vs 기흥모터스 임직원 출산율 1.48명)에 일조하고 있다. 남성근로자 육아휴직 이용률도 4%인데, 이는 2017년 대한민국 남성 육아휴직 평균 2.6% 대비 높은 편이다.

이계웅 기흥모터스 CEO는 “다양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원과 직원 가족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애사심 고취는 물론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고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의 소감을 밝혔다.

 

‘임신·출산·육아’의 단계별 복지를 시행해온  기흥모터스. (사진=기흥그룹 공식 홈페이지)
여성 복지와 가족 친화적 경영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기흥모터스. (사진=기흥그룹 공식 홈페이지)

 

한편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1∼3년간 제공되며,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일자리 으뜸기업 우수사례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지원받는다.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