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상상(相廂):Herstory of the space’展 개전

 

 

어머니와 딸같이 친밀하면서도 머나먼 관계는 없을 것이다. “나처럼은 살지 말라던 어머니는 어느새 딸아, 나보다 더 평범한 엄마가 돼라고 주문하고, 딸은 엄마처럼은 살지 않을거야를 외치다가 어느새 엄마를 따라 걷는 자신을 보게 된다. 제일 많이 상처를 주다가도 가장 밀접해 있고, 애증을 주고받다 결국 닮아있는 게 모녀(母女).

이 관계를 해석하고 풍자하는 미술전이 열린다. 광주여성재단이 13일부터 내년 125일까지 재단 내 8층 여성전시관에서 진행하는 전시 상상(相廂):Herstory of the space’가 바로 그것.

전시는 이연숙 작가가 총괄 기획했다. 이 작가뿐 아니라 유현주, 강선형, 박형진, 박재순, 석미숙, 이지우, 송재영씨 등 8명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미학자이자 시각예술가, 무용가, 사운드 아티스트인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함의가 결합된 모녀의 관계를 통해 여성의 삶과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며 사적 공간에서 만들어진 내러티브를 공적 공간으로 끌어내어 관람객에게 축적된 이미지를 드러낸다. 전시는 사운드, 영상 및 공간 설치 등의 협업물로 채워지고 연계 퍼포먼스와 토크의 복합형태로 이루어질 예정. 12월 초께 광주여성재단 내 여성전시관에서 전시와 연계된 자율토크 세미나도 열릴 방침이다. 문의 062-670-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