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사진작가, 광주여성재단서 그날 오픈

 

* 전시 오픈 : 2019년 5월 10일(금) 오후 4시 광주여성재단 8층 여성전시관

 
지난 10여 년간 ‘어머니’라는 주제로 다큐사진 작업에 천착해 온 김은주 사진작가가 39주년을 맞은 광주오월을 기념하는 사진전 ‘그날’을 오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광주여성재단 8층 여성전시관에서 연다.

광주여성재단의 기획전시 공모전에 선정돼 추진된 이 전시는 전쟁과 항쟁으로 인해 발생한 여성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사진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장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0여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그의 간판 작품인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어머니들을 비롯해 197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치하에서 학살되거나 실종된 자식들을 위해 결성된 아르헨티나 오월광장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1948년 군경의 무력진압으로 제주 인구 10%의 목숨이 희생된 제주 4·3 사건, 1950년 6·25 한국전쟁 때 벌어진 대규모 민간인 학살 사건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사건과 경기 고양시 금정굴 사건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작품이 내걸린다.

김 작가는 “역사 속에서 어머니들은 늘 뒷전이었지만, 사실 그 모든 역사를 품고 있는 가장 위대한 존재”라며 “비록 장소와 역사적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보호받아야 할 국가로부터 폭력과 희생을 당했다는 아픔을 지닌 그들을 조금이나마 치유해주고 싶었다”고 작품활동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역사 속 현장의 여성들, 어머니들의 기록을 숙명처럼 여기며 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은 광주오월 관련 어머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4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문의 062-670-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