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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성평등을 향해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유일의 성평등 정책 전문기관으로 여성가족정책연구, 교육, 교류, 문화, 양육지원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재단은 가사노동의 노고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및 존중 문화 확산에 매진했습니다. 광주형 가사수당제도 도입을 위한 실태조사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의회와 민관학을 연계한 토론회, 가사노동 전시 개최, 세계인권도시 포럼을 통해 가사노동과 가사 수당제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지역전략사업 여성 일자리 발굴, 기업 성별 격차 실태조사를 통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과 평등한 기업 운영 및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남성 공감・참여형 성평등 시책을 발굴하는 연구사업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양림동, 충장로 등 지역 공간과 연계한 여성 인물 탐방로 체험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동구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서비스’도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 사업 또한 큰 성과를 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 성평등적 진로지원 사업은 성평등 관점을 담은 진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성평등 교육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성평등 가치 및 돌봄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 공감과 참여를 확대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자 합니다. 양성평등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서는 남성의 공감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간 구축된 여성 네트워크에 남성 네트워크 구축을 더해 젠더거버넌스 강화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남성 통합적 성평등 정책과제 발굴, 국내외 1인 가구 지원정책 분석 및 선진사례 활용, 모・부성제 보호제도 활용실태조사 및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장애 영유아 조기 발견 및 지원체계 마련, 여성경제활동 실태조사 등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남녀 대립과 혐오가 확산되고 성평등 백래쉬는 강화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기능 약화에 따라 지자체 여성가족정책 생태계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재단은 성평등 민주주의, 돌봄 민주주의의 확대와 실현을 위해 연구와 젠더 거버넌스 구축, 교육과 문화 사업 등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성평등은 여성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차별을 개선해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가 민주주의의 지향점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평등은 반드시 추구되어야 할 가치인 것입니다. 광주시민들이 성평등의 가치 아래 더 좋은 일상, 더 좋은 하루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광주여성가족재단은 늘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김경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