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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성평등을 향해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지혜와 변화, 재생을 상징합니다.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뱀처럼,
2025년은 우리 사회가 변화와 재생의 힘을 기억해야 할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정치적 불안과 경제 위기, 상식에 대한 비상식의 도전이 계속되며,
우리 사회의 민주적 가치와 성평등을 향한 발걸음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끝내 더욱 굳건히 거듭날 민주공화국과 성평등 공동체가 기다리고 있음을 말입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25년에도 한결같이 성평등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지역 맞춤형 여성정책 연구와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성평등 광주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성주류화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네트워크를 통한 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약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연대야말로 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더 광주답게, 더 성평등하게!

2025년에도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김경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