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근대 여성들의 삶을 성평등 관점에서 조명하는 광주여성가족재단 도보투어 프로그램 ‘광주여성길’이 지난 2월 16일 시작되어 올해 총 99회에 걸쳐 957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광주여성길’은 단순한 도보투어를 넘어 역사 속 인물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 근대 역사, 독립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과정에서 활약한 여성들의 진취적인 모습을 성평등 관점으로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주여성길’은 3개의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참여자는 초등학생, 고등학생, 회사 연수, 단체 연수, 학부모 독서회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에서 참여하였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한 학생은 도보투어 중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커서 나도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해 큰 감동을 주었다.

한 참여자는 “자주 찾던 양림동이지만 도보투어를 통해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알아야 보인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해설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영어 해설을 통해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근대 여성들의 삶과 발자취를 소개하며 학습과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광주여성길’ 도보투어는 1월 중순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 문의 : 사업운영실 062-670-0531